
참좋은교회
CHARMJOEN CHURCH
멋진 하나님의 사람, 맛깔나는 신앙생활, 흥겨운 성도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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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누림’
한바탕 눈꽃잔치가 벌어졌다. 봄 눈으로는 제법 많은 양이다.
다시 겨울이 오려나 했더니, 언제 그랬던가! 싶게, 구름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이 삐죽 얼굴을 내민다.
내일이 개구리가 기지개를 편다는 경칩이다. 따사로운 봄은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온다.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창밖에는 벌써 새 풀 옷 나풀거리며 봄 처녀 제오신다.
앞 개울에는 얼음 녹은 맑은 물이 흐른다. 졸 졸 졸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가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벙거지를 쓴 초로의 신사가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봄을 누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주변 산들도 부지런히 봄옷 갈아입을 채비를 한다. 봄 내음이 물씬 풍겨온다.
솔솔바람이 머리를 헝클어놓아도 기분이 좋다. 동장군 위세에 얼어붙었던 이내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 준다.
어머니 끓여주시던 냉이된장국 생각도 난다. 새순 따다 쑥개떡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 너무도 그립다.
봄은 이름만 들어도 편안해지고 기분이 상쾌하다. 아름다운 강산, 우리 대한민국의 봄은 참 좋다.
그런데 탄핵 한파는 언제 끝나려나! 봄은 오려는가! 이 아름다운 계절을 나라 걱정하며, 마음껏 누릴 수 없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이런 암울한 현실을 만든 실체를 보면서도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함이 너무 답답하다.
애국심은 있는 것 같은데,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비겁함이 나를 슬프게 한다.
야고보서 2장 26절에“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말씀하셨다.
행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듯 애국도 마찬가지다. 행함이 없다면 헛것이 되고 만다.
지금은 한 사람의 큰 애국보다, 작은 몸짓들이 모여 큰 애국의 물결을 만들어 내야 한다.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걷다 보면 된다. 그런데, 마음이 왜 이리 조급한지 모르겠다.
수고와 희생 없는 애국은 애국이 아니다. 크든 작든 애국을 위한 수고와 희생이 따르게 마련이다.
미국의 국가 가사는 자유의 나라 건설에 수많은 피의 희생이 따랐음을 강조한다.
자유를 누리는 나라를 세우기 위해, 수많은 선진 들이 피와 땀을 흘렸다는 거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 내는 것이라는 말이다.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는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누군가 흘린 피의 대가일 것이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을 아낌없이 희생한 위대한 선진들 덕분이다.
난세를 당하니 위정자들은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의 유익을 위한 희망 사항일 뿐이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사랑은 찾아볼 수 없으니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착한 시민들만 나라 살려 보겠다고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신음을 토해내고 있다.
누가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일까? 왜 저 고생의 가시밭에 자신을 던져야만 했고, 무슨 유익을 위해 싸우는가?
그렇다 따뜻한 ‘봄 누림’이 자유로운 나라! 안녕이 보장되는 나라! 저들의 소원은 오로지 그것뿐일 것이다.
다음 세대들의 함성도 점점 높아가고, 성도들의 기도 소리 또한, 강도를 더해간다. 미안키도 하고 마음도 아프다.
생각들은 다르지만, 누구 할 것 없이 국민 모두 화가 나 있다.
웬만한 소방대 출동으로는 어림없을 것 같다. 모진 홍역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번영과 퇴보의 갈림길에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조국이 위험천만한 위기 상황이다.
이런 혼란한 시국에 봄의 교향악을 즐긴다는 것마저 사치라 느껴진다. 모함과 술수가 예사롭게 행하여지고 있다.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복된 나라다.
나는 그런 나라에 살고 싶다. 다음 세대들에게 그런 나라를 물려 주고도 싶다.
어디! 나만의 바람이겠는가! 국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세상만사 바람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바람만큼은 이루어졌으면 한다.
자유 대한민국을 향해 봄 처녀 제 오신다는 소식을 속히 듣으며 봄을 누리고 싶다.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봄이다.
조국 대한민국이여! 잠에서 깨어나 폼나게 기지개를 켜보자! 늘어지게 하품 한 번 해보자!
그 뜰 안 툇마루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자유롭고 평안한 봄을 누리고 싶다.
사랑방이야기 제 551호 ‘봄 누림’
글쓴이 : 이 능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