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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나님의 사람, 맛깔나는 신앙생활, 흥겨운 성도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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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가족
작성자 : 작성일 : 2024-09-22조회 : 8

가족

추석 전날은 형제들과 조카들까지 다 모여 추모예배를 드린다

아버지 기일이기도 하고 명절에 모이는 의미도 있어 그리 정한 것이다

푸짐한 선물교환도 하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다

믿지 않는 가족이 더 많지만, 예배를 드리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없다. 이런 긍정적 분위기에서 가족을 향해 구원의 복음을 선포한다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나는 복음의 능력을 믿는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도 믿는다

지금은 복음에 귀를 열고 있지 않지만,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들을 귀가 열리리라 믿고 열심히 전한다

공식적이고 공인된 자리인 만큼 거침없이 전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하다

예배를 드린 후 애찬(愛餐)의 교제를 나눈다. 아내의 음식솜씨가 인정받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제 음식을 조금 줄이고 수고로움을 덜자 해도 더 많이 더 풍성하게 준비한다

자발적 섬김으로 기쁘게 준비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이러한 헌신이 가족을 하나로 모으며, 복음 증거에 거침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예배를 기뻐하시리라 나는 믿는다. 그 열매 또한 기대하고 있다

복음에 냉담하던 모습들이 점차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도 감지된다

가족 구원은 내 일생 소원이요 기도 제목이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93절에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 말씀하고 있다

자신이 저주의 자리에 가더라도 골육 지친들이 구원받았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한 것이다

지금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자식을 명문대학 보내기 위해서 가족 모두가 희생을 아끼지 않는 시대다

그들의 구원 문제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죽하면 유교, 불교 다 이긴 기독교가 대학교를 이기지 못했다는 웃픈 말까지 돌고 있는가

사탄의 전략은 가치관의 혼돈을 조장하는 것이다. 거짓과 불의의 메시지를 진리로 포장하여 미끼로 던진다

그것을 분별 못하고 덥석 물어버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보이는 가치를 추구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가치를 분별하지 못해 당하는 것이다

추석은 국가의 명절이지만, 가족을 위한 날이기도 하다

집 떠나 타향살이하다 고향의 품, 부모 형제의 울타리 안에서 서로 보듬으며 안식을 누리기 때문이다

가족만큼 친숙하고 정다운 존재가 또 있겠는가! ‘가족이란 말만 들어도 포근함을 느낀다

더 사랑하지 못해서, 더 도움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한다

고단한 인생길 손잡아주고 상처 보듬어 주며, 눈물까지 닦아 줄 가족이 있다는 것은 더없는 행복이다

디모데전서 58절에서는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말씀하고 있다

어두운 인생길 걷던 내가 빛 되신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네 빛 즉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가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부여 하셨다

나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그리하셨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에게는 빛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둠의 세력에게 던져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빛이라 하셨다

빛이신 주님이 임마누엘 하셨기에 그리된 것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도 주님의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을 이길 수 없다는 얘기다

인생 순례의 길 걷다 보면, 때론 거대하고 높은 세상의 벽 앞에 움츠릴 때도 있다

질병과 가난으로 절망할 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나를 빛이라 하신 분이 주님이시기에, 내가 빛이라는 것도 의심치 않는다

빛의 근원이신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빛을 공급하여 주실 것도 믿는다

그렇다면 빛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물론 두텁게 덮힌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기 쉽지 않다

동화 속 해님처럼 빛을 발하고, 나그네의 옷을 벗게 할 만큼, 따뜻한 사랑의 온기도 불어넣어 줘야 한다

그때까지 무한 섬김의 인내가 필요함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그동안 골육 지친에 비추인 빛의 양과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가늠해 본다.

 

사랑방이야기 제 530가족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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