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교회

CHARMJOEN CHURCH

멋진 하나님의 사람, 맛깔나는 신앙생활, 흥겨운 성도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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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독수리 오 형제
작성자 : 작성일 : 2025-05-04조회 : 4

독수리 오 형제

참좋은 교회학교 학생은 다섯 명이다. 그래서 독수리 오 형제라 이름 붙인다

정안이도 있는데 형제라니 이상하지만, 이상 할 것 없다

서우와 경민이가 서하와 호현이에게 형이라 부르는 것을 듣고, 정안이도 형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주일 아침이면, 서하와 서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려와 인사한다

녀석들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맏이 독수리 서하는 영리하고 예의 바르다

호기심도 많아 사물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다른 녀석들은 존재감 드러내려 울어대기 바쁜데, 서하는 두 눈 크게 뜨고 두리번거렸다

호기심 많은 성격임을 보여준 것이다. 교회 옥상 농사? 도 총지휘한다. 이론을 숙지한 후 실험에 들어간다

동생들 데리고 나름 새로운 농사법? 강의도 한다. 아내가 나보다 낫다고 할 정도니, 실력이 대단하다

재배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설레임으로 주일이면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재배한 작물을 보고 싶어서다. 리더싶과 학자의 기질을 고루 갖춘 재목이다

호윤이는 태어나 처음 교회 나오면서부터 내 품에 덥석덥석 안겼다

다른 사람에게는 눈길도 잘 주지 않는 녀석이, 유독 내게는 몸을 맡긴다. 얼굴도 잘생겼다

거기에 나만 반겨주니 얼마나 예쁘겠는가? “아이들은 나를 좋아해! 호윤이도 그럴 거야!”라는 착각에 빠졌었다

그런데 남 장로님이 호윤이가 실세를 알아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구나! 그제야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만큼 호윤이는 눈치 빠른 녀석이다

눈치 없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보통 고단한 일이 아니다. 내가 그랬기에 너무도 잘 안다

일찍부터 세상사는 방법을 터득한 호윤이 앞날이 기대된다

내성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축구를 배운 후 많이 달라졌다. 인사도 잘하고 말도 외향적으로 변해간다

호윤이의 타고난 눈치 빠름에 하나님 주시는 지혜가 어우러지면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다

경민이는 깨끗하고 하얀 피부로 인해 귀티가 난다. 그것으로 벌써 한 수 먹고 들어간다

무엇보다 정안이가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성적인 성향이 강한 녀석이다

말을 걸어도 대답을 듣기 쉽지 않다.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이다

내면에서는 남다른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꿈틀거릴 것이다. 문제는 밖으로의 표현이 자유롭지 않다는 거다

내 어린 시절도 그리 다르지 않았기에 잘 알고 있다. 내향적 성격은 많은 예술, 예능인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마음에 담고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미술이나 연기 음악 등을 통해 표출하기 때문이다

농축된 생각에서 뿜어내는 내공이 만만치 않기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는 많이 힘들다

그러니 경민이의 강한 내향성 부분이 외향성과 균형을 맞추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방법으로는 운동, 특히 축구가 좋다. 그보다 확실한 것은,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달란트를 주신 분이시니 반드시 빛을 발하게 하실 것이다

서우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는 개그형 얼굴 소유자다

개그맨이 된다면 강력한 무기를 가진 셈이다. 생각도 엉뚱하고 상상력도 범상치 않다. 나는 그런 면에 매력을 느낀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보조개를 파며, 웃는 모습이 참 귀엽다. 만나면, 의례 얼굴을 들이민다. 쓰다듬어 달라는 거다

사랑이 갈급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이다. 서우는 흡족한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야 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 세계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위대한 인물들 특징이 바로 남다른 상상력이기 때문이다

막내 독수리 정안이는 지성과 미모 그리고 귀염성까지 한도 초과다. 강력한 성대는 3옥타브 정도는 가볍게 오르내린다

3단 고음도 문제없다. 조수미도 녀석과의 경쟁은 꺼릴 듯싶다. 여린 외모와 다르게,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육을 자랑한다

또래 남자친구 두 명 정도는 가볍게 넘어뜨린다. 거기에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에너지는 뮤지컬 배우로 적격인 듯싶다

또한, 목표지향적인 성격이 유독 강한 직진형이다. 저질러놓은 일 뒤처리하는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더군다나 웃음소리까지 호탕하니 CEO 기질도 다분하다

참좋은 독수리 오 형제이 녀석들이 교회의 소망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참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거다

독수리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날개 힘이 더 강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더 높이 올라, 더 멀리 본다. 참좋은교회 독수리 5형제, 보배로운 녀석들

예수님처럼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가는 복된 삶 누리길 기도하고 기대하고 축복한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40:31)

 

사랑방이야기 제 560독수리 오 형제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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