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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애국? 애국자!
작성자 : 작성일 : 2024-10-20조회 : 20

애국? 애국자!’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우리 남한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멸망시켜야 할 적대국임도 만천하에 천명했다

참혹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도 연일 해대는 중이다

그동안 우리민족끼리를 주장하던 그들이 말이다

이런 일들이 한두 번 아니었지만, 그래도? 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공을 들여왔던 우리로서는 역시나! 상황을 맞은 것이다

방송사에서는 연일 전쟁시나리오까지 앞다투어 방영하고 있다

즉시 전쟁이 터질 것 같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호들갑 떨지 말고 냉철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그에 대비하면 된다

그런데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국회에서는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다

엄중한 시국인 만큼 국방 관련 질문들이 어느 때보다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눈에 띄는 현상은 장성들이 화면에 많이 등장한다는 거다. 일명 장군들이다

그런데 수준 낮은 질문자들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군인 가족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장군이 되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다. 수많은 경쟁과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실력도 있어야 하고, 시대의 흐름도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자리다

장군들의 지략과 판단력이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 경우를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말하자면 국가의 안일이 그들에게 달렸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는 거다. 군인은 명예를 생명처럼 여긴다

생명을 맡기고 있는 국민이 군인들의 명예를 지켜주어야 할 이유다

그런데 오히려 명예를 마구 짓밟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국가관이나 애국심은 질문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투철한 사람들인데 말이다. 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장군들은 강력한 국방력이요, 나라의 큰 자산임을 망각한 행태에 절망감마저 든다

군사 쿠테타 정권의 통치 받았던 아픔 때문이리라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명예로운 사명감은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군사력이 된다

별 두 개 사단장 정도면 적어도 일만 명 정도 지휘하게 된다

사단장의 명예 실추는 일만 병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다

하물며 사성장군(대장)이라면 말할 것 없지 않은가? 국군 전체의 명예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국정감사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되다 보니 국방 차원에서 잃는 것들이 너무 많다

국방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국가안보는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국정감사에 나온 장군들의 씩씩한 답변 모습이다

그리 폄하 당하고 명예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군인다운 기백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할 말도 당당하게 하고 투철한 사명 의식도 보여주고 있다. 사기가 떨어진 군인은 전쟁에 승리할 수 없다

따라서 사기가 떨어진 군대를 원하는 국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기는 누가 높여주는가? 바로 국민이다

누가 지켜주는가? 이 또한,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국민이다. 군인에게 명예는 생명이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그들의 생명(명예)만큼은 건드려서는 안 된다

국가의 존립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미국군대가 왜 세계최강을 유지하는가

군인의 명예와 자부심을 존중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모든 것을 책임져 준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에서 보듯 병사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특수부대까지 희생시키는 나라다

나라를 위해 희생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 군인을 대하는 위정자들과 국민의 올바른 시각이 중요하다는 거다

아들 상훈이도 직업군인이다.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희생하는 것도 생각보다 많다

툭하면 휴가 외출 외박이 금지된다. 그렇다고 일반 회사에 비해 보수가 많은 것도 아니다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과 명예로 감내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홀대받고, 명예에 손상을 입는 것을 생각하면 전역을 권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러면 나라는 누가 지키나! 라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고 또 접고 있지만 말이다

내일은 상훈이 부대를 가족들에게 개방하는 날이라 한다

토요일이기도 하고 몸도 피곤하여 안 간다고 했더니, 녀석이 실망하는 눈치다

다 컷는가 싶었는데 아직 아닌 모양이다

대한민국 군인을 실망케 할 수는 없지! 이참에 가서 군인의 명예도 지켜주고

아들의 자부심도 높여주자!! 그것도 애국의 한걸음이지!!!

 

사랑방이야기 제 534애국? 애국자!’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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