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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목에 칼을?
작성자 : 작성일 : 2024-05-26조회 : 20

목에 칼을?’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청첩장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잔치 중 잔치는 혼인 잔치다

잔치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푸짐한 음식이다. 요즘은 하객의 식사 접대는 주로 뷔페에서 하게 된다

뷔페 상차림은 그야말로 거나하다. 임금님 수라상이 무색할 정도라 생각되니 말이다

무엇을 먹을까? 늘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럴 때면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었던 가난한 시절이 생각난다

늘 배고픈 나날을 보내다 명절이 되면 배가 터지도록 먹는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오히려 식욕의 강도는 더했던 경험을 잊을 수 없다

나의 과식 습관이 이때 형성된 것 같기도 하다

뷔페식으로 배를 채우고 온 날이면, 어김없이 집에 돌아와서 음식을 더 찾게 된다. 이상도 하다

평소보다 몇 배는 먹었음 직한데 더 먹겠다는 욕구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이 바로 탐식(식탐)이다

욕심의 일종이요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이다. “먹는 음식을 함부로 버리면 벌 받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이는 탐식에 대한 경고다. 배를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음식을 차린 것 자체도 욕심의 발로다

그로 인해 배고픈 사람은 늘어나고 고통을 받게 되니 하늘에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욕심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야고보서 115절에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하셨다

욕심의 결과가 어떠한지에 대한 말씀이다. 불교 구원교리의 핵심은 고집멸도’(苦集滅道)이다

이는 괴로움은 집착에서 나오는 것이니, 집착을 제거하면 도를 깨치는 해탈에 이른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집착이 바로 욕심이다. 욕심(慾心)이라는 한자를 풀면 사람이 입고 먹는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다

범위를 넓혀보면 무엇을 채우고도 더 가지려는 마음이 욕심이다족한 줄 모르는 마음 아니겠는가

이런 사람은 참 불쌍한 사람이다. 욕심을 채우려 무리하게 되고, 결국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늘 가난한 사람이요 불쌍한 사람이다. 족함을 모르고 살기 때문이다

잠언 18절에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니라말씀하셨다

족함이 없는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모든 만물이 말할 수 없는 피곤한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말하자면 죄는 욕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탐식으로 말이다. 사탄은 먹는 문제를 가지고 인간을 유혹한다

먹는 문제가 인간의 약한 부분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문제는 욕심은 분명 죄인 줄 알지만, 대부분 탐식은 죄라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큰 착각이다

탐식이야말로 욕심의 중심에 있다. 한자 풀이에만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도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창조하신 사람이 하와다

하와는 하나님 형상을 닮은 완벽한 남편인 아담과 에덴 왕국의 여주인이었다

무엇이 부족했겠는가? 그런데도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인류뿐 아니라 모든 만물에 고통을 안겨주었다

보암직하고 먹음직스럽고 또한 지혜를 얻을 것만 같은 음식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이처럼 탐식은 무서운 하나님 말씀도 잊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이 번번이 좌절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음식은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밥그릇 싸움이라는 말도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죽느냐 사느냐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명 유지를 위한 음식보다 더 먹으려 하는 것이 탐식이다

탐식이 사망에 이르는 죄라는 것을 우리 선조들은 벌써 알고 있었다. 그래서 건강 장수의 적을 과식이라 했었다

발전된 현대의학도 이를 증명한다. 3대 성인병이라는 것이 당뇨(糖尿), 고혈압(高血壓), ()이다

이는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에 의한 발병도 있지만 대부분 음식 과다섭취로 인한 결과임이 입증되고 있다

즉 탐식의 결과라는 거다. 먹는 것으로 인해 살기도 하지만, 죽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탐식의 유혹은 죽음의 공포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볼 수 있다

뻔히 죽음의 길인 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니 말이다. 남 말 할 것이 아니다

나도 성인병에 빨간불이 들어 온 지 오래다. 요즘은 위험수위를 넘나들기도 한다

그런데도 약도 안 먹고 개선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한다. 아내의 걱정과 성화가 이만저만 아니다

금기 음식 메뉴도 늘어만 간다. 먹지 말라니 더 먹고 싶다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 꼭 맞는 말씀을 주신다

잠언 232~3절에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아멘~~^^

 

사랑방이야기 제 514목에 칼을?’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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